용인대 잡은 단국대 박종관 감독 “전적에 의미부여 안했다”

 

안녕일보 홍주현 기자 | “(용인대와의) 전적에 크게 의미부여하지 않고, 부담 없이 준비한대로 뛰려고 노력했다.”


박종관 감독이 이끄는 단국대는 14일 영덕 강구대게구장에서 열린 2021 U리그 왕중왕전 16강전에서 강팀 용인대를 3-1로 잡으며 8강에 진출했다. 단국대는 전반 18분 선제득점을 내주며 끌려갔지만, 용인대의 압박을 잘 풀어내며 전반에만 3골을 넣어 역전했다.


경기 후 박 감독은 “최근 몇 년 동안 용인대와 7~8번 맞붙으면서 용인대 벽을 못 넘었었다. 하지만 그 전적을 선수들에게 강조하지는 않았다. 어떤 팀이든 승부욕을 가지고 임해야 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크게 의미부여하지 않았고 단지 최선을 다해서 부담 없이 우리 선수들이 가진 기량을 보여줄 수 있다면 그걸로 만족한다고 생각했다. 부상자가 많아 어려운 상황이었지만 선수들이 너무 열심히 뛰어줘서 승리를 거둘 수 있었다”며 승리 소감을 전했다.


이날 단국대는 용인대 특유의 압박 전술과 많은 공격 숫자로 우위를 점하는 전술을 무력화시키며 오히려 빠른 역습으로 용인대를 당황시켰다. 박 감독은 “근 3년 동안 여러 번 맞붙으면서 서로를 워낙 잘 알고 있었다. 용인대가 공격에 숫자를 많이 두고 있다는 부분에 대해서도 선수들에게 인지를 시켰다. 중앙으로의 볼 침투를 저지하고 사이드에서는 우리도 똑같이 압박을 하면서 경기를 풀어나갔던 것들이 주효했다”며 승리 요인을 짚었다.


대학 전통 강팀들이 많이 포진되어 있는 대진이었지만 성균관대에 이어 용인대까지 연달아 강팀들을 잡은 단국대는 이번 왕중왕전 유력한 우승후보로 떠올랐다. 박 감독은 “물론 우리도 권역 우승을 한 팀이었지만 처음 대진을 보고 우스갯소리로 ‘왕중왕전 흥행을 위해 이렇게 한 게 아니냐’는 소리도 했었다”며 “현재 선수단 내부적으로 부상 출혈이 심하지만 우승후보에 걸맞게 좋은 경기 할 수 있도록 준비 하겠다”고 말했다.


단국대의 8강 상대는 남부대와 수원대를 각각 4-0, 5-0으로 꺾고 올라온 전주대다. 박 감독은 “전주대가 32강, 16강 모두 큰 점수 차 대승을 거두면서 선수들 체력 안배도 잘 되어 있는 것 같다. 전통적으로 파이팅 넘치고 파워가 있는 팀이라 쉽지 않은 경기가 예상이 된다. 하지만 여기까지 올라왔으니 우리가 가지고 있는 자원을 다 털어서 치고 올라갈 것”이라는 각오를 전했다.


생활,문화

더보기

스포츠

더보기